유난히도 무더울 것으로 전망되는 올 여름. IMF여파로 해외보다 인근 바닷가나 계곡.냇가로피서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 같다. 따라서 물놀이 사고로 인한 익사의 위험성은 그만큼 더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 물놀이 사고시 응급처치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시행할 경우목숨을 건질 수 있으므로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좋다.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낸 다음 신속하게 응급처치나 인공호흡.흉부압박 등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물에 잠긴후 질식에 의해 사망하는 익사(溺死)와 익수(溺水.물에 잠긴 후 일시적으로 생존한경우)는 전체 수중사고의 55%에 달한다.
익사 가운데 폐속으로 물이 들어간 습성익사가 80~90%며 나머지는 폐속에 물이 들어가진않지만 후두경련을 일으킴으로써 공기 유입을 차단, 저산소증을 유발하는 경우(건성익사)에해당된다.
물에 빠진 사람에 대한 응급조치와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구하려는 사람이 수중구조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무경험자일 경우=자신이 희생될 수 있으므로 물에 뜨는 물체를 던져 주거나 밧줄.막대기.보트를 이용한 구조를 시도해야 한다
△다이빙 사고가 의심되거나 수중사고가 직접 목격되지 않는 경우=환자 의식이 명료하지 않거나 의식은 있지만 환자가 무기력증.마비 혹은 사지의 감각이상을 호소한다면 척추손상을의심해야 한다.
이 경우 환자의 얼굴을 수면위로 위치시키되 반드시 머리와 하반신을 같이움직이고 구강 대 구강법이나 호흡보조장비(응급구조사 소지)로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또 물속에서 환자의 몸체 밑에 척추고정판이나 나무판자를 대고 이송해야 한다
△수중에서의 인공호흡.흉부압박은 실효가 없으므로 시행하지 않아야 한다
△환자가 구조되는 즉시 기도를열고 신속히 1백%의 산소를 불어넣어야 한다. 호흡이 없는 경우 즉시 인공호흡을 시행하고심장정지가 동반되면 심장마사지(흉부압박)를 병행한다
△폐로 흡입된 물을 빼내기 위해 배를 누르면 위 내용물을 역류시켜 폐 흡인을 유발할 수 있는데다 척추손상을 초래하는 등 환자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기도유지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暠致 渼 저체온 상태(특히 21도 이하의 수온에 빠진 경우)인 경우가 많으므로 기본 인공호흡.흉부압박을 시행하는 동안 젖은 옷을 제거하고 환자를 담뇨로 싸서 체온의 발산을 막는다. 가능하면 실온의 산소를 흡입 시키므로서 체온을 보존해 주는 치료를 병행한다
△모든 익수환자는 현장이나 병원에서 의료진에 의해 사망판정을 받지않는한 필요한 심폐소생술을 계속하면서 환자상태에 관계없이 병원으로 이송,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하다.익수환자의 예후는 침수 시간과 소생술이 시작된 시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서강석 교수는 "병원 도착시 의식이 있는 경우와 의식이 둔화됐지만 자가호흡을하는 환자는 대부분 후유증 없이 회복될 수 있지만 심폐소생술을 하였거나 동공반사가 없는경우 예후가 좋지않다"고 말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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