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세계적인 섬유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앞으로 5년간 6천5백여억원을투입하는 정부·지자체·민간의 매칭펀드 계획이 마련됐다.
29일 예산청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최근 섬유소재 개발, 신제품개발센터건립 등 약 20개사업에 내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5년동안 국비 3천3백33억원, 지방비 5백15억원, 민자 2천6백5억원 등 모두 6천4백53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구섬유산업 육성관련산업기반구축사업계획을 예산청에 제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대구를 아시아의 섬유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사업 첫해인내년에 국비 5백53억원, 지방비 1백4억원, 민자 3백3억원 등 모두 9백60억원을 15개 사업에투입하고 2000년에는 1천3백50억원, 2001년에 1천8백10억원, 2002년 1천4백12억원, 사업 마감연도인 2003년에 9백21억원을 각각 조성해 관련사업에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이를 위해 산업자원부가 내년 지원분으로 예산청에 요청한 국비 5백53억원의 지원내역을 보면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건립에 90억원, 패션정보실 설치에 10억원, 직물가격안정공제기금 조성에 80억원, 생산성향상자금에 70억원이 지원되는 등 패션산업화와 섬유산업의 안정적인 기반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신제품개발센터 건립과 염색디자인실용화센터, 섬유소재개발에 각각 40억원이 지원되며니트 시제품공장에 30억원, 패션·어패럴밸리 조성에 23억원, 섬유정보지원센터 설립에 2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어 첨단염색가공기술 개발에 20억원, 염색시설도입 지원에 40억원, 폐수처리시설 확충에40억원이 지원되며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염색기술연구소에 각각 5억원이 지원된다.이같은 재정자금 투입계획은 산업자원부와 예산청이 협의해 오는 9월말까지 연도별, 사업별지원규모의 조정작업을 거친뒤 김대중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자리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鄭敬勳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