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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골게터 바티스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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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월드컵의 득점왕 후보인 아르헨티나의 주전 골게터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는 정작 감독에게는 이렇다할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5골을 기록, 크리스티안 비에리(이탈리아)와 득점랭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바티스투타는 1일(한국시간) 벌어진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 전반에 페널티킥을 성공시킨데 이어 전담 마크맨 2-3명을 끌고 다니며 팀동료들에게 공격루트를 열어주는 등 맹활약에도 후반에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바티스투타 대신 투입된 에르난 크레스포는 무기력한 경기를 보인 데 이어 연장전 무승부에이어 열린 승부차기에서도 실축하는 등 파사레야 감독을 실망시켰다.

파사레야 감독은 그러나 "선수 교체 결정은 잘된 일이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해 여전히바티스투타에 대한 악감정이 남아 있음을 시사.

파사레야 감독과 바티스투타의 악연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바티스투타는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레이트팀 소속이던 지난 90년 파사레야감독이 자신을 교체요원으로만 활용하자 라이벌팀인 보카 주니어스팀으로 이적, 보란듯이 리그 타이틀 우승을 이끌어 파사레야 감독의 성을 돋구었다.

파사레야는 이듬해인 91년 피오렌티나팀이 바티스투타와 입단계약을 하자 "축구도 잘 모르는 바티스투타를 받아들인 것은 실수"라며 피오렌티나팀 관계자들에게 핀잔을 주기도 했다.바티스투타는 잉글랜드전을 마친 뒤 "후반 교체 결정은 감독의 필요에 의해 내려진 것"이라고 결정을 변호하면서도 "우리의 주요 목표는 이기는 것이었던 만큼 오늘 승리에 만족한다"고 말해 벤치신세를 진 것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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