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생활에도 불구, 열정적인 무대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연극배우 이주실씨의 모노드라마 '쌍코랑 말코랑 이별연습'이 4일 오후 4·7시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두 아이의 다정한 어머니로서, 또한 30여년에 걸친 연기자로서의 생활에 충실했던 그녀에게유방암 선고는 세상 모든 것과의 이별이었다. 그녀의 마지막 무대가 될지도 모르는 이 연극은 그녀가 죽음을 앞두고 사랑하는 두딸 도란, 단비와 헤어지는 모습을 하는 눈물겨운 모습을 담고 있다. 이혼의 아픔이후 유일한 희망이었던 두딸과 다시 헤어져야하는 고통을 삭이는 그녀의 내면 연기는 삶과 죽음, 사랑의 소중한 의미를 전해준다.
문의(0561) 774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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