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되짚어보는 윌림엄 와일러 감독 영화

EBS '세계의 명화'가 미국 영화감독 윌리엄 와일러의 1930년대 명작을 7월과 8월 2개월동안 집중 방영한다.(방송시간 일.오후 2시 10분)

세계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윌리엄 와일러 감독은 '벤허', '로마의 휴일' 등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경제불황으로 시달리던 1930년대 미국 영화는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사회적역할을 충실하게 수행, 헐리우드 고전영화의 전성기를 맞이 했다.

이런 상황에서 윌리엄 와일러는 현실 문제에 근거한 사실적 드라마를 연출하는 영화관을 고수했다.

5일 방송될 '공작부인'은 정교한 화면구성으로 중년부부의 위기를 그린 심리드라마. 싱클레어 루이스의 원작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는 유럽 상류사회의 분위기를 훌륭하게 재현, 오스카 미술상을 받았다.

12일 '아이들의 시간'은 대학을 졸업한 두 여성이 기숙사 여학교 교사로 부임하면서 겪는이야기를 담고 있다. 1962년 리메이크될 정도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윌리엄 와일러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19일 '출입금지'는 브로드웨이에서 성공한 연극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윌리엄 와일러에게 사회파 감독이라는 명성을 안겨 주었다. 뉴욕 이스트 리버를 경계로 극명하게 엇갈리는 상류층과 빈민층의 삶을 사실적으로 접근한다.

26일 '폭풍의 언덕'은 에밀리 브론테의 원작소설로 더 유명하다. 여러 차례 영화화되었지만로렌스 올리비에 주연, 윌리엄 와일러 연출의 이 영화는 가장 잘된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EBS '세계의 명화'는 8월에도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연출작을 계속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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