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명 기업인들의 부도 후 잠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때문에 피해자들만 애를 태우고 있다.
포항 대륭그룹 경영자이자 포항상의 회장인 김길중씨 경우, 최근 5백억원대의 부도를 내고중국 현지 공장에 간 후 보름넘게 돌아오지 않고 있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당좌수표 부도로 은행 고발이 들어 와 있지만 출석요구서를 보내도 국내에 없어 어쩔 수 없다"고 했다.최근 부도난 포항 시그너스 호텔 경우도 전무 김진욱씨가 친인척을 보증인으로 내세워 수십억원을 챙겨 가족들과 함께 잠적했다. 포항 북부신협 이사장이자 삼아관광·포항개발 등을경영하던 전성만씨, 포항 동지교육재단 전 이사장 겸 신풍건설 대표인 하성해씨 등도 최근부도를 내고 잠적해 버려 채권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그 외에도 건설업이나 철강공단 업체 중 일부 부도 사장들이 잠적, 채권자들의 수사 의뢰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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