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김우중(金宇中)전경련 회장대행을 비롯 전경련회장단 14명과오찬을 갖고 금융, 기업 구조조정과 경상수지 확대방안 등 당면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는 새정부들어 처음으로 경제부처장관 등 정부측 고위인사들과 대기업회장들간의 격의없는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김대통령은 전경련회장단에 강력한 기업 구조조정을 촉구하면서 대기업그룹이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빅딜을 할 경우 양도세, 등록세 등을 감면해줄 용의가 있으며 특히 수출 증대를위해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조건을 완화할 의사도 피력했다.
회장단은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실업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5대그룹을중심으로 정리해고를 자제하고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해외에 우리근로자1백만명을 송출하는방안을 보고했다.
이날 전경련측에서는 김회장대행을 비롯 이건희(李健熙)삼성전자회장, 정몽구(鄭夢九)현대경영자협의회회장, 구본무(具本茂)LG화학회장 등 대기업회장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정부측에서는 이규성(李揆成)재경부장관, 이기호(李起浩)노동부장관,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 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 그리고 김원길(金元吉)국민회의정책위의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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