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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휘발유 단속 겉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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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에 톨루엔등 석유화학 물질을 첨가한 유사 휘발유가 시중에 공공연히 유통되고 있으나 지역내에 휘발유 성분 검사기관이 없는데다 예산마저 부족해 '가짜 휘발유' 단속에 비상이 걸렸다.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5월부터 지역내 주유소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해 톨루엔과 벤젠등을휘발유에 섞어 판매한 업소 3곳과 성분에 문제가 있는 저급유를 판매한 주유업소 3곳등 모두 6곳을 적발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주유소에서 가짜휘발유를 판매한 사례가 거의 없었으나IMF사태 이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유사 휘발유를 사용할 경우 각종 발암성 물질의대기 배출과 함께 차량 수명을 급격히 저하시킨다"고 밝혔다.

하지만 1천4백여개의 주유소가 있는 지역내에 휘발유 불량 여부를 판명할수 있는 기관이 없어 시료 검사를 경남 양산에 있는 한국석유품질검사소 부산지소에 의뢰하고 있다.

시·도 담당자들은 "시,군마다 채취한 시료를 양산까지 가져가야 하는 탓에 효율적인 단속이 어려울 뿐 아니라 한차례 단속때 2천여만원의 돈이 들어 예산 부족으로 단속 횟수도 연간 한두차례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사 휘발유 원가가 정상 제품 절반밖에 되지 않고 도산 위기에 처한 주유소가 늘고 있어 가짜 휘발유 판매가 확산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내 검사소 설치등 유사휘발유 근절대책이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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