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은행 정리에 따른 기업 연쇄도산의 '뇌관'으로 인식되고있는 지급보증 인수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고있어 기업들이 무더기 부도 위기를 맞고있다.
대동 등 5개 퇴출은행을 인수한 국민 등 5개 우량은행은 퇴출은행이 거래기업에 제공한 총4조8천억원에 이르는 회사채 등 지급보증 인수에 난색을 나타내고있다.
이에따라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들 퇴출은행의 회사채 지급보증 등에 대해 6개월의 보전시한을 조건으로 보증보험사로 넘기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융계 및 업계는 그렇게 될 경우 6개월의 보전 기간이 끝나면 보증보험회사들이 대거 채권 회수에 나설 수밖에 없어, 연말 자금성수기를 맞아 대규모 부도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지급보증 문제는 퇴출은행 직원 업무거부에 따른 인수 지연과 맞물려 눈앞의 불똥이되어 떨어지고 있다.
대동은행으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아 서울지역 시중은행으로부터 1백억원을 빌려쓴 지역의 한기업은 지난 6일 자금 만기상환일이 도래했지만 대동은행 업무중단으로 지급보증 연장도 불가능해져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대동은행이 역내외 기업에 제공한 지급보증 규모는 모두 1조2천억원에 이르는것으로 추산되고있는데 이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점을 찾지 못할 경우 지역경제계는 대동은행 퇴출에따른 엄청난 충격파에 휩싸이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金海鎔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