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만, 중국에 조기경보체제 제의

타이완(臺灣)은 7일 중국에 대해 군사정보의 오판에따른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할 것과 이를 운영할 공동기구를 설립할 것을 제의했다.

쿵 판딩(孔繁定) 타이완 국방부 대변인은 "조기경보체제는 양국 모두에 군사정보에 대한 투명성을 가져다줘 군사정보의 그릇된 해석으로 인한 군사적 충돌을 막을수 있을 것"이라고밝혔다.

쿵 대변인은 이번 제의는 냉전시대에 동서 양진영이 군사정보의 오류로 인한 전쟁을 막기위해 조기경보체제를 가동한 사실에서 착안됐다고 말했다.

타이완은 조기경보체제 구축의 첫 단계 조치로 인터넷에 군사정보를 올리고 있으나 중국측은 아직 그같은 작업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쿵 대변인은 덧붙였다.

타이완의 TVBS 방송은 타이완 정부가 현재 진행중인 범태평양 군사훈련중에 미국에게 조기경보체제 구축 제의를 중국측에 전달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쿵 대변인은 중국측이 무력을 통한 통일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군사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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