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올해초부터 도입한 '드라마전작제'가 드디어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95년 귀가시계로 불리울 만큼 인기를 끌었던 '모래시계'와 96년말~97년초의 '임꺽정'이후 눈길을 끌만한 작품을 내지 못하고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던 SBS는 올해들어 새로운도약을 기하기 위해 드라마전작제를 도입했다.
드라마전작제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방영이전에 드라마의 촬영을 완료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다.
이러한 SBS측의 시도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효과를 보고 있다. 드라마전작제 도입이후 첫방송한 '옛 사랑의 그림자'(극본 김도우 연출 김한영PD)는 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은탓인지 10% 내외의 시청률을 올리는데 그쳤었다.
그러나 두번째 작품인 '내 마음을 뺏어봐'(극본 배유미 연출 오종록PD)부터는 전작제가 정착되기 시작하면서 평균 20%대의 시청률을 올렸다.
SBS의 시도가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드라마전작제가 마침내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어 세번째로 방영되고 있는 '미스터 Q'(극본 이희명 연출 장기홍PD)는 앞선 두 작품의시청률 상승세를 이어받아 40%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방송될 예정인 '홍길동'(극본 이한호 연출 정세호PD)과 '승부사'(극본 권인찬 연출 이강훈PD), '불새'(극본 박리미 연출 손홍조PD) 등의 성공여부도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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