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영향으로 올여름 해충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정용 살충제 시장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한해 우리나라 전체 가정용 살충제 시장규모는 1천1백억원대. 이중 여름에 집중 번식하는 파리와 모기 살충제 시장이 7백억원. 나머지 4백억원은 바퀴벌레 살충제 시장이다. 특히 올해는 전자모기향(매트류), 에어졸 등에 이어 전파를 이용한 전자식 살충기도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최근 몇년 사이 모기 살충제 시장은 적지 않은 변화를 겪었다. 교환과 지속성의 특징을 갖는 매트류가 시장 7백억원 매출 중 40%를 차지하고 뒤를 이어 에어졸형이 39%를 차지하고있다. 장소에 구애받지않는 모기향의 점유율은 16%. 강력한 살충효과를 중시하던 것이 안전우선으로 바뀐 것도 특징이다.
잦은 비와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할인점, 백화점, 재래시장 등엔살충제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한 백화점은 매트류가 강세를 보이며 하루 살충제판매액이 50만원을 넘어 지난해보다 40%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있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은 아직 검증이 필요한 전파 유도형 살충기를 제외한 모든 살충기(살충용제 이용)는 인체에 무해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예전보다 인체에 대한 해가 적어졌을 뿐이라는 것.
에어졸형 살충제는 반드시 환기와 용액 제거를 해야 하며 매트류, 모기향 등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방충망과 모기장을 친 상태에서 살충제를 쓰는 것이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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