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BC다큐 '격동, 반세기의 통치자들' 8월 방영

MBC-TV가 이승만 대통령, 장면 총리, 박정희 대통령 등 역대 통치자에 관한 다큐멘터리 '격동, 반세기의 통치자들'을 8월 10일부터 5일동안 방송한다.

미군정의 하지장군에서 시작, 이승만 대통령, 장면 총리, 박정희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전임통치자를 다룬 TV 다큐멘터리가 제작, 방송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편 '하지장군과 미군정'은 미국 일리노이주 골콘다 태생의 하지중장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시도한다. 우익 정치세력의 토대를 제공한 미군정을 이끈 하지의 업적에 대해 존 메릴 미국무부 한국전문가, 브루스 커밍스를 비롯한 미국 학자들의 시각을 소개한다.

2편 '이승만'은 제1공화국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를 추적한다. 당시 로버트 올리버 외교고문, 장석윤 비서 등 이승만 대통령의 측근 인사와 서중석, 이호재 교수 등 국내사학자들의 시각으로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과 활동을 저울질한다.

3편 '미완의 혁명-장면과 제2공화국'은 장면 총리의 민주적 리더십을 오늘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장면 총리의 선우종원 비서실장, 둘째 아들인 장익 가톨릭 춘천교구장 등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으로 탄생 1백주년을 맞는 장면 총리를 재평가한다.

4, 5편 '박정희'는 2부작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통치철학과 시대사적 의미를 되새겨 본다. 4편은 5.16 이후 10월 유신까지 근대화시대의 박정희를 집중분석한다. 이어 5편은 유신으로자멸을 자초한 개발독재의 한계를 비판한다.

MBC 교양제작국의 박신서 CP는 12일 "오는 8월 15일 정부 수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이 다큐는 미국 등 해외취재와 역사 고증을 통해 역대 통치자의 공과를 객관적인시각으로 따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시간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오후 11시∼11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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