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갑을 "해외공장 팔겠다"

속보=갑을그룹은 (주)갑을과 갑을방적이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되자,해외공장 매각을서두르며 오는 24일로 예정된 채권 금융기관과의 협상에 대비하고 있다.

(주)갑을의 한영섭 감사는 이와 관련 "해외공장 1~2군데만 매각하면 자금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10개 해외공장에 대한 투자금액이 3천5백억원에 불과해 모두 매각된다해도 1조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그룹 전체의 부채를 갚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지배적이다.

갑을그룹의 채권 금융기관은 모두 50여개로 주거래 은행인 상업은행 등 은행이 17개, 종금사 10개, 보험사 6개, 리스사 9개, 증권사 4개, 할부금융.신보.기타 3개 등이다.갑을그룹의 주거래 은행인 상업은행측은 "16일까지 채권신고를 받아 대조작업을 거친 뒤 24일 이전에 채권 채무규모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갑을의 이강세 사장은 15일 대구로 내려와 대구공장을 둘러보고 한영섭 감사 등대구지역 경영진과 향후 대책을 협의한 뒤 16일오전 상경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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