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이승엽 5타점 분전도 물거품

삼성 5대9 한화

삼성라이온즈의 용병투수 파라가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하고 있다.

삼성은 1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파라의 초반 난조로 5대9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한화전 5승6패로 열세를 보이며 시즌 42승1무33패를 기록, 3위와의 승차를 5.5게임으로 유지했다.

삼성은 1회초 이승엽의 선제 우중월 투런홈런(시즌29호)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1회말 파라와 구원나온 이상훈이 홈런 2방 포함 6안타 사사구 3개를 내주며 8실점, 큰 점수차로 역전당했다. 파라는 0.2이닝동안 7타자를 상대하면서 3안타 볼넷 2개로 5실점, 시즌 6패(3승11세이브)를 기록. 마무리투수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파라는 선발로 임무를 바꾼후에도 2경기 연속 패전 처리됐다.

한화는 2회말 캐세레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3회, 5회초 이승엽의 희생플라이와 2타점 우익선상 2루타로 3점을 추가, 4점차로 따라붙었으나 한화 마무리 구대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승엽은 5타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전적(16일)

▲대전

삼 성 201020000-5

한 화 81000000X-9

△삼성투수=파라(패) 이상훈(1회) 정성훈(3회) 최재호(5회) 김진웅(7회) △한화투수=이상목(승) 구대성(7회) △홈런=이승엽(1회2점·삼성) 김충민(1회3점) 강석천(1회2점·이상 한화)▲잠실

L G 3-4 O B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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