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의 무더기 퇴출과 대형시중은행의 구조고정이 임박한 가운데 '결혼시장'에서 은행원들의 인기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직장이 안정적이고 임금이 비교적 높아 얼마전까지 은행원은전문직 및 대기업 직원들과 함께 일등 배우자감으로 꼽혔으나 최근엔 기피대상 1호로 등장,결혼시장에서 '퇴출'당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배우자 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전체 남성 신청자 중 은행원이 20%를 차지하고 있으나 은행원을 신랑감으로 찾는 여성이 거의 없어졌다는 것. 듀오측은 김모씨(28·여·초등학교 교사)에게 지방은행의 남자 직원을 추천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해 공기업에 근무하는 직원을신랑감으로 다시 추천하기도 했다고.
또 신부감으로 선호받던 여성 은행원들도 '구조조정 대상 1순위'란 이유로 남성들로부터 기피당하고 있다. 듀오 한 관계자는 "증권사,종금사에 이어 은행 등 '잘 나가던' 금융기관 남·여 직원들이 결혼시장에서 된서리를 맞고 있다"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이와함께 사회 전반의 구조조정 영향으로 남·여 모두 안정된 직장을 가진 배우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의사 감정평가사 등 전문직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자격증을 소지한 기술직 회사원이 상대적으로 선호받는다는 것.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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