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승엽 33호 홈런

삼성, 한화와 6대6

삼성라이온즈 이승엽이 한화 장종훈의 시즌 최다홈런 기록(41개)에 8개차로 접근했다.이승엽은 27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회말 1사2루에서 상대 선발 이상목의 2구 포크볼을 통타, 시즌33호 투런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날 대구구장에는 2달여만에 1만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 소나기로 30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가운데백구의 묘미를 즐겼다.

삼성은 경기초반 여유있게 앞서나갔으나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6대6으로 비겼다. 삼성은 시즌 46승2무36패를 기록, 1위 현대와 7게임차로 벌어졌고 3위와는 5게임차를 유지했다.삼성으로서는 아쉬운 한판이었다. 1회말 이승엽의 홈런 등 6안타를 집중, 4점을 선취한 삼성은 3회말 강동우의 중월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추가,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그러나 삼성 투수진은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선발 조계현은 5점차 리드를 지키던 4회초이영우-장종훈-송지만으로 이어지는 한화 중심타선을 맞아 3타자 연속홈런(시즌2호, 통산8호)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수모를 당했다. 구원나온 곽채진은 5회초 이영우에게 연타석 투런홈런을 맞고 동점을 내줬다. 한화는 2이닝동안 홈런 4방으로 5득점, 승부를 원점으로돌리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이후 삼성은 5, 6회말 잇따라 주자가 진루했으나 신동주와 정경배의 병살타로 득점하지 못했다. 한화는 8회초 1사 1, 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김충민의 1루수 땅볼때 3루주자가홈에서 태그아웃당했다.

◇전적(27일)

▲대구

한 화 001320000-6

삼 성 402000000-6

△삼성투수=조계현 곽채진(4회) 파라(8회) △한화투수=이상목 신재웅(3회) 홍우태(3회) 한용덕(4회) 구대성(7회) △홈런=이승엽(1회2점·삼성) 이영우(4회1점, 5회2점) 장종훈(4회1점)송지만(4회1점·이상 한화)

▲잠실

해 태 3-1 L G

▲인천

쌍 방 울 1-6 현 대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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