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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년내 미국 본토공격 미사일 보유

북한과 이란은 러시아와 중국의 미사일 기술을 이용하거나 (기술) 조언을 받을 경우 향후 5년 이내에 미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장거리) 미사일(ICBM) 여러 개를 제조할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의 저명한 물리학자가 28일 주장했다.

민간연구기관인 '외교위원회'의 수석연구원인 리처드 L. 가윈은 이날 뉴욕 타임스지에 실린기고문을 통해 "현재 미국이 고려중인 어떠한 방어체제도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과 이란, 이라크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무력화 시킬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북한을 비롯한 이들 국가가 미국의 첩보 위성망을 피하기 위해 지하 혹은 야간에 미사일 관련 활동을 비밀리에 수행하기 때문에 장거리 미사일을 실험하기까지는 탐지가어렵다"고 전제, "북한 등은 이같은 실험이 이뤄지면 1~2년 이내에 미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몇 개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물학(세균) 무기 등을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은 수 십개의 소형 무기로 나뉘어지고 적의 열 추적에 대한 개별 방어장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구상중인방어체제로도 이를 쉽게 요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북한과 이란, 이라크 등의 공격 가능성에 대한 최선의 방어는 먼저 이들국가가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것"이며 "이들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든 미사일을 보유하게 되면 선제공격이 방어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무엇보다도 이들 국가가 미사일을 사용하게 될 경우 강력한 대량파괴무기로 보복당한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억지정책이 될 수 있다"면서 "다른 국가들처럼 미국의 안보는 정치적 압력과 건설적인 외교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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