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독자들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젊은 인디언 공주 포카혼타스와 영국인 존 스미스의 열애 이야기는 어디까지 사실일까.
식민지 제임스타운의 지도자였던 탐험가 스미스는 1624년 출판된 책에서 1607년 포화탄 인디언들에게 납치된 그를 포카혼타스의 아버지인 추장이 때려 죽이려 했을때 그를 미친듯이사랑한 포카혼타스가 그를 자신의 몸으로 감싸고 아버지에게 간청,목숨을 구해주었다는 것이다.
그후 포카혼타스를 주제로 한 이야기책과 공예품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왔고 디즈니사는 '포카혼타스'라는 만화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스미스 책의 사실여부에 대한 역사학자들의 오랜 논란 끝에 이번에는 미국 연구원 2명이 지금까지 외면돼 온 인디언 구전역사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스미스는 토착 인디언들의고유 의식을 오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체서피크만 일대에 자리잡고 있었던 포화탄 인디언왕국의 추장이 자신을 죽이려다딸의 간청으로 실패한 것으로 알았지만 실은 인디언들이 그를 때려죽일 생각은 없었으며 납치된 외부인에 대한 고유 의식을 치르려 했을 뿐이라고 플로리다대 카렌 애나이로, 윌리엄& 메리대 버지니아해양학연구소의 로버트 헤일 두 연구원이 국제인류학·인종학연맹 회의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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