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태도 돌변
○·그동안 청구그룹 장수홍회장과 정치권과의 비리커넥션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밝혀진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던 대구지검이 청와대의 정치권 사정의지 표명이후 관련 정치인 소환을 밝히는 등 태도를 돌변.
대구지검 정진규 제1차장검사는 3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의 소환에 뒤이어 계좌추적 수사진척상황에 따라 거물급 정치인의 소환이 잇따를 것임을 시사.이에대해 법조계주변에서는 "검찰 수사권이 권력핵심부의 의중에 따라 좌우된 구태를 아직벗어버리지 못한 것 아니냐"며 따금하게 한마디.
●한총련 움직임에 촉각
○·한총련 소속 학생 1백여명이 지난 주말부터 영남대에 모여 범청학련 통일축전 통일선봉대 발대식을 개최할 움직임을 보이자 경찰이 관련 첩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전전긍긍.대구지방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발대식 일자 및 시간을 공개하지 않고 시내에서기습 시위를 벌이는 등 어디로 튈지 몰라 경찰력을 시내에 상시 배치하고 있다"며 통일선봉대 발대식을 막기위해 안간힘.
이 관계자는 또 "학생들이 영남대 행사를 포기하고 서울로 갔다는 정보가 들어오는 등 대구에서는 한총련 행사가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은근히 기대.
●감원자 선정 눈치보기
○· 실, 과 축소를 중심으로 한 행정 기구 개편안을 마련한 구,군청들은 후속 조치로 인력감원 대상자 선정 작업에 들어갔으나 이에 대한 행자부 지침이 없는데다 내부 규정을 마련치 못해 서로 눈치.
모구청 인사 담당자는 "기구 개편안은 큰 이해 관계가 걸리지 않아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인력 감축은 해당자의 생존 문제가 걸려있어 선뜻 손을 댈 수가 없다"며 "시한은 이달말까지로 돼 있지만 마지막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 할 것"이라 어려움을 토로.
●구청 사무관은 파워맨
○·대구시내 각 구청의 조직개편안에서 사무관의 권한 강화가 두드러지자 실·과장들은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서도 부담감을 느끼는 모습. 조직개편으로 6급 계장과 동사무소 사무장등의 보직이 없어지면서 5급 실·과장이 업무별로 담당자를 지정하는등 인사권과 업무 전반에 대한 장악력을 가지게 돼 '파워 맨'으로 부상.
수성구청 한 사무관은 "권한이 커지면 부하 직원들의 태도가 달라지는등 변화가 예상된다"며 "업무의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좋기는 하나 그만큼 책임감도 커지게 됐다"고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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