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제의 책-인간의 역사를 바꾼 전쟁…

인간의 역사를 바꾼 전쟁이야기/남경태 지음 5천년 인류 역사를 전쟁이야기로 풀었다. 왜 하필 전쟁일까? 저자는 "가장 작은 창문으로가장 넓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전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은 신화와 역사의 중간에 위치한 트로이전쟁부터 시작해, 현대의 관문에 들어서는20세기의 제2차 대전, 그리고 그 마무리격인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으로 끝난다.내전도 있지만 전쟁은 기본적으로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간에 벌이는 국제전이다. 그래서 전쟁에선 국제 질서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이 책은 국제 질서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1부로 삼고, 그 국제질서가 전세계적인 규모로 확장되면서 서구사회가 등장하는 과정을 2부, 그리고 서구중심의 국제질서가 완성되고 재편되는 과정을 3부로 묶었다. 책꼬리에'제3차 세계대전은 가능할까'를 담았다. (풀빛 펴냄 9천원)

눈치 빠른 놈은 절에 가서도 새우젓 얻어 먹는다/최래옥 지음

한바탕 푸짐하게 풀어놓는 조상들의 지혜이야기다.

세상살이가 팍팍할수록 선조들의 삶이 되새겨진다. 조상들의 삶의 지혜는 수천년 이어오면서 정착된 경험의 산물인 것이다. 기쁨과 슬픔, 지혜와 위트, 풍자와 해학이 보고처럼 숨어 있다. '되는 집안은 가지나무에 수박 열린다'의 저자인 최래옥교수(한양대 국문과)는 "조상들의 이야기야말로 인생의 백화점이요 교과서요 영화관이자 우주의 해설서"라고 했다.이 책에는 모두 세마당, 39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조상들의 금전 지혜나 처세, 난관 극복, 가정화목등 곱씹어볼만한 이야기들이 저자특유의 구수한 입담속에 재미있게 녹아 있다.절에 가서도 젓갈을 먹을 수 있는 삶의 여유로움과 유머가 가득하다. (제삼기획 펴냄,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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