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기업들 호황 다양한 사원복지

미국 경기가 호황을 누리면서 최근 많은 직장들이 유능한 직원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자동차 할부금 대납과 개인 융자는 물론, 애완동물 의료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경영 컨설팅 회사인 휴이트 어소시에이츠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직원 복지혜택 확대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자동차 할부금과 융자 제공이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유언장 작성과 이혼 수속 등에 필요한 법률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포트워스 소재 올세인츠 헬스 시스템사의 경우 전체 직원 1천4백60명중1백명 이상이법률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회사측은 추가비용도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주택 소유주 보험과 자동차 보험은 물론 인기 있는 종목이지만 후지쓰 아메리카같은 회사는애완동물 의료보험까지 제공, 직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밖에 재정관리 서비스, 뮤추얼 펀드, 인터넷 서비스, 자동차 운행에 따르는각종 사고 서비스, 주택 보안 시스템 등도 요즘 사원복지 프로그램에 새롭게 추가되고 있는 항목으로 고용주가 단체로 신청할 경우 20-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값싸게 이용할 수 있다.휴이트사의 조사에 따르면 설문대상 기업중 직원들에게 재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현재 9%이지만 오는 2001년까지는 29%로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기업중 30% 이상이 앞으로 3년 안에 단체로 자동차 및 주택소유주 보험을 제공할계획으로 밝혀져 앞으로는 기업들의 사원복지 프로그램이 소비자 및 재정관리 서비스 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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