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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수사본부 경관 만취 권총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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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신창원 수사본부 소속 경찰관이 만취상태에서 식당과 카바레에서 실탄을 난사하며난동을 부리다 종업원에게 권총을 빼앗긴뒤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6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중랑구 상봉2동 S식당에서 수서경찰서 형사과 이영국 경장(44.경기 성남시 분당구)이 일행 4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갑자기 38구경 권총을꺼내 천장을 향해 공포탄 1발과 실탄 1발을 쐈다.

이경장은 이어 1시간15분 뒤인 오후 11시30분쯤 인근 H카바레에 혼자 들어가 술에 취해 남의 좌석에 앉으려다 종업원의 제지를 받자 천장과 무대등을 향해 실탄 3발을 발사했다.이 바람에 당시 캬바레 안에 있던 손님 30여명이 총성에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이경장은 종업원 정모씨(47)에게 붙잡혀 권총을 빼앗긴 뒤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조사결과 이경장은 신창원 검거를 위해 잠복근무를 해오다 이날 오후 6시 총기를 반납하지않은채 퇴근했다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경장은 "최근 20여일간 신창원 검거를 위해 잠복 근무를 해오다 비번을 맞아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일을 저질렀다"며 "처벌 받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신창원을 못잡은게 한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경장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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