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시아 통화·주식시장 요동

미 뉴욕 증시가 다우지수 사상 3번째 큰 낙폭을 기록한 지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면서일본 엔화가 6일 미달러화에 대해 내림세를 기록했다.

엔화는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뉴욕외환시장의 전날 종가인 달러당 1백43.80~82엔보다 하락한 1백44.24엔에 거래돼다가 오후 한때 1백45.05엔까지 곤두박질쳤다가 오후 5시 1백44.66~68엔으로 소폭 반등했다.

주식시장도 닛케이 2백25개 종목 지수가 이날 1백15.94 포인트(0.72%) 하락한 1만5천8백76.22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 거래인들은 도쿄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엔화 하락세를 부추겼다고 밝혔다.엔화의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아시아 대부분의 통화도 약세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달러는 전날 미달러당 1.7240에서 1.7282로, 말레이시아 링기트화도 4.1350에서4.1575로 각각 하락했으며, 태국 바트화와 필리핀 페소화, 타이완(대만) 달러화도 각각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시아 대부분의 주식시장도 대부분 활기를 띠지 못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필리핀 주식시장도 지속적인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와 조지프 에스트라다 신임대통령이 암울한 경제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 주가가 2.9%(43.86 포인트) 하락해 5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호주(37.8 포인트))와 인도네시아(5.128 포인트), 태국(0.93 포인트)주식시장도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싱가포르 주식시장은 전날의 하락세에 대한 기술적 반등으로 개장과 함께 오름세를보였으며 타이완, 말레이시아 주식시장도 반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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