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대구.경북세력이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의 당선을 계기로 지역에서의 분위기 반전을위해 안간 힘을 쏟고 있다.
6.4지방선거와 각종 재.보선 등 올들어 세차례 치른 선거에서 완패하다시피 하면서 자민련대구.경북진영은 자파내 수장격인 박의장이 국회의장에 당선되면서 지역에서도 당의 위상을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분위기 띄우기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점심때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박준규국회의장 당선 축하연도 이들 진영의 이같은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된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의장을 비롯해 박태준(朴泰俊)총재, 박철언(朴哲彦)부총재 등 자민련 소속의원 7명과 원외위원장 20여명 등 모두 30여명의 원내외위원장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박태준총재는"입법부 수장으로 박의장을 만드는 일을 우리가 해냈다"며 "이를계기로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분위기를 바꾸는데 우리 개개인의 활동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총재는 특히"국민의 뜻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졌는데 대구.경북지역 일부에서동의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힘으로라도 대구정서를 바꿔 우리가 이정권의 실질적인 중추세력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박철언부총재도"박총재의 지도력과 원내외위원장들의 성원에 힘입어 박의장 당선을 이뤄냈다"며 "이를 계기로 대구.경북의 짓밟힌 자존심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기세를 올렸다.이에 박준규의장은"당내에서 반대가 심했었는데도 박태준총재가 김대통령과 끝까지 협의하면서 밀어줘 국회의장에 당선됐다"고 인사한 후 대구.경북세력의 결속을 위해 노력할 뜻을분명히 했다. 박의장은 "경선당시 과거 민정당의원들에게 전화했을때 다들 환대해줬다"며"현정당구도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향후 대구.경북세력이 단결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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