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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만년 엑스트라 봉수와 왕기. '난 곧 뜬다'는 신념 하나는 남부럽지 않은 열혈청년이다.

이들은 우연히 검사와 수사관으로 제법 비중있는 배역을 맡고 꿈에 부푼다. '하늘이 주신기회'를 놓칠수 없는 것.

작품의 배경인 룸살롱에서 연기 리허설을 하는 두사람을 보고 실제상황으로 착각한 지배인은 불법영업을 입막음하기 위해 돈뭉치를 건네는데. 앞으로 할 일을 예감하게 된 둘은 검사를 사칭, 돈을 챙겨 자신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한편을 제작키로 한다.

오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22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본선에 진출, 화제가 된 작품. 부산의 여신금융사 삼부파이낸스가 투자한 첫 작품으로 신승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두 단역배우의 배꼽잡는 모험담을 그린 코믹영화로 뇌물수수현장, 비밀 댄스교습소, 거액 도박판 등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현장을 폭로한다. 답답하기만 한 정치·경제 상황을 거짓 권력으로 다잡는 '사기치는 엑스트라'역은 '투캅스'나 '할렐루야'와 비슷하다.

원래 5년전에 우연히 경찰 행세를 하게 되는 두 범죄자의 이야기로 이 영화를 만들려고 했던 신감독은 '투캅스'와 분위기가 비슷한데다 범죄자가 공권력을 행사한다는 대목이 내키지않아 결국 영화계 엑스트라의 이야기로 바꿨다는 후문.

인기 상승중인 임창정, 나한일, 김원희, 박준희 등 출연. 9일 오전 10시 30분과 낮 12시에는개봉관인 씨네아시아에서 팬사인회도 열린다.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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