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7일 "국민의 뜻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졌는데 대구.경북지역 일부에서 동의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힘으로라도 대구정서를 바꿔 우리가 이 정권의 실질적인 중추세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경제청문회 개최와 정치권 사정을 강력히 주장해 온 박총재가 대구.경북지역에서의 자민련 세 만회를 위해 지역정치권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을 예고한 것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박총재는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자민련 대구.경북지구당위원장 초청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 당선축하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총재는 이날 "대구.경북에서 치른 몇차례 선거에서 패배하자 지역정서 때문이라는 말이나오는데 실제로 그런지 의문이 간다"면서 "다음 총선까지 1년 8개월여가 남았는데 힘을 통해 당세를 확장해야 한다"며 자민련 세확장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총재는 이어 "국가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시점에 대구민심이 여의치 못해 에너지를 폭발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각지역구에서도 대구정서를 돌리기 위해 불을 지펴야 할 것"이라고덧붙였다.
한편 박준규국회의장도 이날 "향후 정계 개편과정에서 자민련이 49석만으로는 정치권에서고립돼 퇴출당하고 말 것"이라며 "현정당 구도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조만간대구.경북세력이 결속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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