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능성 식품 판매 불티

'먹을거리도 튀어야 잘 팔린다'

최근들어 백화점 할인점등 유통업계 식품코너에는 이색적인 기능성 식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

기존 통념을 깬 초록색 달걀, 노란 방울토마토, 까만 옥수수는 물론 국수가 나오는 호박등이색식품들이 식품코너에 잇따라 선을 보이고있다.

이들 식품은 특정 영양성분이나 색깔등 개성을 내세워 특정 소비층의 구미에 맞도록 식품을설계한 디자이너 푸드(Designer Food)상품.

초록색 달걀은 한방재를 섞은 특수사료를 먹인뒤 방목해 기른 닭에서 나온 야생란. 저칼로리 식품으로 일반계란에 비해 노른자의 색깔이 진하다. 또 핑크색을 띤 컬러계란도 출시돼주부들의 호기심을 끌고있다.

최근 고령에서 품종개량된 방울토마토는 빨간색대신 노란 색으로 출하되고있다.경기도 가평에서 한 농민이 우연히 발견한 토종호박의 변이종인 '국수호박'은 물로 끓인 후찬물로 건져내면 호박살이 면발로 만들어지는 품종.

또 충북괴산이 원산지인 흑옥수수는 짙은 보라빛이 나는 검은 색을 띠고있다.

황토에 포함된 일라이트성분을 추출한 사료를 먹인 돼지고기 '황토포크'역시 최근들어 매출이 급신장하고있다.

또 군위등지에서 시설재배되고있는 '동이참외'는 무게가 10kg이나 되는 일반참외의 20~30배크기로 관상용이나 한약재 식용등으로 애용되고있다.

이밖에 멜론 향이 나는 '로얄세븐', 송이버섯과 맛과 향이 비슷한 '새송이 버섯', 고구마 맛이 나는 '단호박' 까만색깔 쌀인 흑미(黑米)등도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있다.〈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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