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11일 일본 엔화폭락사태와 함께 미국과 아시아, 유럽에서 주가가 동반급락하는 현상이 재연되자 아시아 경제위기가 미국 등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커 위험한 수준이 될 것으로 우려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DRI와 노스웨스트경제연구소, 매크로에코노믹 어드바이저스 등 여러 민간경제연구소의 전문가들은 전세계 총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아시아 경제가 조속히 안정되지 않을경우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한때 최고 2백58포인트까지 내려갔다가 후장에다소 회복, 전날보다 1백12포인트가 떨어진 8천4백62.85로 마감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주가하락은 아시아 경제위기의 영향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며 주가급락은 현재 미국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소비자들의 지출을 크게 줄여 경기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최고수준을 기록한 작년 7월17일에 비해 이날 현재까지 8백74포인트가 빠졌으며 이는 시가기준으로 10%가 떨어져 주식보유자들이 1조3천억 달러의손실을 보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일본정부가 일본경제의 침체상태가 당초 예상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데 이어 미국과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주가가 동반급락하는 현상이 빚어졌으며 엔화 가치하락의 추가하락은 아시아 위기의 회복을 그만큼 더디게 만들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이들은 금년초 아시아 통화가 다소 안정되면서 아시아 위기가 지나간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으나 아시아 위기는 지나지 않았으며 실제상황은 아직 위기의 끝이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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