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99시즌 프로농구 코트를 달굴 외국인 선수 15명이 선발됐다.
13일 오전 미국 LA 크렌쇼 고교에서 열린 용병 트라이 아웃에서 동양오리온스 등 10개 구단은 재계약선수 5명을 제외한 15명을 1, 2차에 걸쳐 각각 지명했다.
동양은 1차지명에서 센터 그레그 콜벤트를 5순위로 지명했고 2차에서 가드 존 다지를 16순위로 선발했다.
그레그 콜벤트는 신장 199.5cm로 파워와 기동력을 겸비했으며 웨이랜드침례대학을 졸업했다. 187cm의 존 다지는 NBA 2부격인 CBA트라이 아웃에서 할렘 로케츠에 선발된 실력파로 남일리노이스대학 출신.
동양 박광호 감독은 "득점과 수비력을 겸비한 정통센터와 가드, 포워드를 함께 소화할 수있는 능력에 주안점을 뒀다"며 "지명된 용병선수들에 대체로 만족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계 흑인혼혈로 큰 관심을 모았던 가드 토니 러틀랜드(23.웨이크포리스트대졸.188cm)는 SK에 3순위로 지명됐고, 센터중 9개구단에서 1순위감으로 지목한 카를로스 윌리엄스(23)는 대우가 6순위로 뽑았다. 원년에 농구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에릭 이버츠와 지난 시즌 동양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키이스 그레이는 탈락했다.버나드 블런트(LG), 제럴드 워커(SBS), 제이슨 윌리포드(나래), 조니 맥도웰(현대), 클리프리드(기아) 등 5명은 재계약했다.
이번 용병 선발에는 모두 41명이 등록했으나 한국농구연맹은 12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드래프트 대상을 30명선으로 압축했다. 전체적으로 센터는 기량이 고르면서 기동력이 좋았고 가드는 재간이 뛰어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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