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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 '물날리'현장-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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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강씨 집성촌인 문경시 영순면 이목1리와 의곡리, 율곡리 등에서 잇따라 산사태가 발생, 가옥 8채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신속한 대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모면.이날 오후 4시쯤 흥덕동에서도 상수도배수지 옹벽이 무너지는 사태가 일어나 인근 주민 20여가구가 문창고등학교로 긴급대피하는 등 한마탕 소동. 주민들은 끊임없이 비를 쏟아내는하늘을 보며 "해도 너무한다"고 한스런 원망.

○…12일 오전 8시 문경시청 재해대책상황실에 전송된 구름사진이 온종일 똑같은 모습이어서 지난번 서울·경기지방 집중호우때 1시간 단위로 전송하던 것과 뚜렷한 대조.공무원들과 지역주민들은 "기상상태 사진전송까지 서울과 지방을 차별하느냐"며 분개.○…연 이틀째 문경~상주~대구간 열차, 버스 등의 운행이 전면 중단돼 문경시민들이 큰 불편.

12, 13일 사이 대구·부산 등지로 가려고 점촌역과 점촌터미널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모든대중교통수단이 끊기자 발을 동동.

점촌역측은 집중호우로 상주지역 경북선 곳곳의 철길이 끊겨 언제 복구가 끝날지도 알 수없다며 함께 안타까운 표정.

볼일이 급한 시민들은 안동을 거쳐 대구 등지로 가는 차편을 이용해야 하는데 당분간의 불편은 어쩔 수 없을 듯.

○…문경소방서에는 12일 오전 문경·예천 지역 주민들의 119구조대 출동 요청이 20여건에이르러 소방서 전화통이 북새통.

119구조대는 12일 새벽 30여 가구가 침수된 예천군 풍양면 낙상2리 일대에 출동, 주민들을대피시키고 소방펌프로 침수가옥의 물퍼내기 작업을 실시. 또 이날 오전 8시쯤 문경시 가은읍 성저·성유리 앞 하천이 범람하자 이 일대 주민 62명을 긴급 대피시키는 등 이날 14명을구조했고 1백50여명 안전지대로 옮기느라 비지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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