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8현대컵 K-리그 재벌팀 본격 자존심 대결

뜨거운 열기를 뿜고 있는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재벌가들의 선두 쟁탈전이 이번주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팀당 18경기를 치르는 98현대컵 K리그에서 4경기씩을 치른 현재 수원 삼성이 승점 10으로선두에 올라있고 부산 대우와 전남 드래곤즈가 승점 9, 울산 현대가 승점 7로 그 뒤를 잇고있다.

따라서 오는 19일과 22일 열리는 5,6차전은 유리한 승점관리로 남은 경기를 순탄하게 이끄느냐, 아니면 힘들게 끌려가야 하느냐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달아오른 축구 열기가 16일 열렸던 올스타전에서도 그대로 증명됐다는 점에 고무된 각팀들은 화끈하고도 깨끗한 플레이로 팬들에 보답한다는 자세다.

먼저 선두 삼성은 비교적 부담이 없는 19일의 대전 원정경기에서 가능한한 힘을 비축한뒤주말 대우와의 '자존심 대결'에 총력을 쏟아붓는다는 전략.

고종수의 볼배급속에 득점선두 미하이 등 용병 트리오의 활약으로 최고의 득점력(12골)을과시하고 있는 삼성은 껄끄러운 상대인 2위 대우와의 주말경기에서 승리해 선두를 굳힌다는복안이다.

이같은 입장은 대우도 마찬가지. 대표팀 감독직에서 탈락한 아픔을 프로 무대성적으로 보상하겠다는 이차만 감독의 대우는 먼저 LG와의 홈경기에서 편안하게 승점을 추가하고 수원원정경기에서 삼성과 '진검승부'를 펼친다는 구상.

또 4위에 올라있는 현대는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3위 전남과 19일 광양에서 격돌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