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도장의 꼬마 검사(劍士)들이 검도대회를 잇따라 제패,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장호검도관의 곽정, 이창희, 김주환, 최준, 손자랑 등 5총사가 그들. 와룡초교 5,6학년인 이들은 정식팀이 아닌데도 전국의 쟁쟁한 팀을 물리치고 우승을 독식하고 있다.
선수들은 지난 4월 이충무공 탄신기념 제32회 전국시도대항검도대회에서 도장소속 선수로출전, 타시도 선발팀을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3.1절 대구시검도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휩쓸었고 지난달 열린 대구시장기 소년검도대회에서 김주환이 개인전 우승을 따냈다.
지난 15일 울산에서 열린 제27회 장관기학생검도대회에서는 두 선수가 부상중인데도 단체전준우승을 차지했다. 손자랑은 뇌수막염으로 입원한 상태에서 부모와 사범을 졸라 출전하는투혼을 보였고 곽정은 인대부상에도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곽정은 지난 3월 98전국검도왕대회 초등부 정상에 오른 실력파로 두뇌싸움이 뛰어나다. 이창희는 다양한 기술로 올해 3관왕에 올랐고 시 개인전우승자 김주환도 수비와 순발력이 좋다.
한 동네에서 취미로 검도를 시작한 이들은 대회에 출전해서는 단일팀 못지않은 팀워크와 동료애를 발휘한다. 대회를 앞두고는 도장선수로는 드물게 합숙까지 마다않고 서로 경쟁하며승부욕을 불태운다.
이같은 성적을 거두는데는 김관장의 열성이 큰 몫을 했다. 대구공고시절 전국대회 우승 등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김관장은 산격초교에서 지도자로 있을때도 팀을 수차례 우승시켰다.김장호 관장(39.5단)은 "주축선수들이 5학년이어서 내년에도 전국대회를 석권할 것으로 본다"며 "이들이 연계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성서지역 중학교에서 교기로 지정, 체계적인 훈련을 시키면 대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