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남부지역에 1주일째 계속된 살인적인 폭염과 마른 벼락으로 곳곳에 산불이 발생, 주택과 산야를 태우며 번지고있다.
산불은 특히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기록적인 강우로 관목과 들풀이예년보다 훨씬 무성한 데다 최근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으로 바싹 마른 땔감 역할을 해 삽시간에 넓은 지역으로 번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1백여㎞ 떨어진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주니퍼 플랫에서 지난달31일 벼락으로 시작된 산불은 2일 현재 약7백만평을 휩쓸어 50여채의 가옥을 비롯, 약 1백곳의 건축물을 태웠으며,약 6백만평의 산야가 불탄 오렌지 카운티의 산티아고 캐년에서는주민들이 가축을 끌고 안전지역으로 대피했다.
캘리포니아 외에도 아이다호, 몬태나, 네바다, 워싱턴 등 서부 지역에서도 산불이 번져 네바다주에서는 이미 1천6백만평의 산야가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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