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과외가 사회문제가 되는 가운데 '돈 안드는 교육'으로 자녀들을 세계적인 일류대에 보낸 부모의 실전경험담이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족구성원들이 모두가 함께 쓴 '그래,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삶과꿈 펴냄·사진)는 '경제력이 일류대를 보낸다'는 세간의 '작태'를 잠재우는 자녀교육 에세이집. 딸을 하버드대(생화학 3년)에 아들을 예일대(전자공학 및 경제학 1년)에 보낸 부모의 가정교육, 더불어 사는미덕, 자녀의 공부습관, 과외가 필요없는 이유등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경북 상주 출신으로 현재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지은이 남상도씨 가족이 그 주인공.지난 78년 남씨는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현지에 정착했다. 생활여건의 변화, 처음 겪는 해외생활, 이질적인 문화로 겪는 갈등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다. 자녀들이 수재거나 넉넉한가정은 더욱 아니었다.
그러나 두 자녀는 40여개 국적이 모여 있는 외국인 학교생활에서 항상 앞서갔다. "그래,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 그리고 후회와 아쉬움이 없도록 노력해라". 남씨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다닐때부터 스스로 동기를 느끼도록 조언해준 것 밖에는 없었다"고 말했다.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꿈을 가꿔주는 부모노릇', 2부 '키우면서 배우는 부모노릇'은 자녀들이 어릴때부터 고교졸업때까지 연도별, 사건별 기록을 담았고, 3부 '가족,또 다른 배움터'편에서는 자녀교육에 관한 철학이자 방법론을 설명해 놓았다. 4부 '아이들이야기'편은 두 자녀가 경험했던 이국생활과 공부의 어려움, 여행에서 얻은 점, 대학가기까지의 과정등을 수기형식으로 쓰고 있다. 3백12쪽. 값 7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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