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직장의보 적립금 투자 잘못 1천억 손실

전국 1백42개 직장의료보험조합이 누적적립금중 일부를 퇴출은행 등 부실금융기관에 고수익상품으로 맡겼다가 사실상 떼인 돈은 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보건복지부와 의료보험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전국의 1백42개 직장의보를 상대로경기. 대동. 동남. 동화. 충청은행 등 5개은행의 퇴출로 발생한 금융피해를 조사한 결과 손실액이 9백억원에 달했다.

또한 5개 퇴출은행외에도 부실 금융기관에 누적적립금을 맡겼다가 발생한 손실액만도 1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장의보 관계자는 "인수은행으로부터 받은 부도 회사채는 사실상 상환이 불가능한 '휴지조각'"이라며 "고수익을 노리고 신탁계정에 돈을 맡긴 직장의보에도 책임이 있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은행퇴출로 인해 발생한 피해인 만큼 인수은행에서 이를 보전해주어야 한다"고주장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