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일반인들도 은행, 증권, 투신, 종금, 보험사등 금융기관 창구에서 국채를 비교적 손쉽게 살 수 있게됐다.
정부가 실업대책, 사회간접자본확충 등을 위해 연말까지 13조9천억원 어치의 국채를 발행,금융기관을 통해 입찰에 부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채는 원리금이 확실히 보장되는 대신 수익률은 실세금리를 다소 밑도는 11%후반 수준이될 전망이다.
▲발행시기와 방법=오는 9일부터 국채인수단에 참여한 95개 금융기관을 통해 판매된다.금년말까지 발행될 국채 규모는 13조9천억원 어치이며 9월 5조원, 10월 4조7천억원, 11월 3조4천억원, 12월 8천억원 등이다.
3년만기는 매월 첫째.셋째주 화요일에, 1년만기는 둘째주 수요일에, 기타 만기는 당초 계획일에 각각 발행된다.
▲일반인 매입방법=일반인들은 국채발행일인 9일부터 금융기관 창구에서 국채를 살 수 있다.
다만 금융기관이 얼마나 많은 물량을 일반인들에게 판매할 지는 미지수이다.
자금여력이 달리는 은행과 증권사들은 낙찰받은 국채를 자금이 풍부한 투신사에 대부분 매각할 것으로 예상돼 일반인들에게 내놓는 물량이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
투신사들은 낙찰 또는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넘겨받은 국채를 주로 수익증권에 편입시켜운용하므로 일반인들이 투신사 창구에서 국채를 직접 매입하기는 힘들다.
▲수익률과 환금성=국채가 실세금리를 기준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수익률은 연 11.50~11.75%수준이 될 전망이다.
기관간 3년만기 회사채 금리가 연 12.15% 수준이므로 다소 낮은 셈이다.
그러나 정부가 원리금을 확실히 보장하는 만큼 가장 안전한 투자대상이다.
국채가 편입된 투신사의 수익증권을 매입하게 되면 안전성은 다소 떨어지는 대신 상대적으로 금리는 높아진다.
다만 국채발행 목적이 경기부양인 만큼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세금리를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국채 입찰금리도 낮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환금성은 다소 낮을 전망이다. 대개 자투리 물량은 유동성이 떨어져 제값을 받고 팔기 힘들기 때문. 따라서 한번 매입하면 만기까지 보유하는 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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