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베니스 영화제 대상인 금사자상은 이탈리아 감독 지안니 아멜리오(53)의 '웃기는 나라'가 차지했다. 이탈리아 감독이 주최국 감독으로서 금사자상을 차지한 것은 10여년만에처음이다.
은사자상은 보스니아 출신의 감독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이 집시들의 결혼식을 그린 희극 작품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에 돌아갔다.
한편 남우 주연상은 할리우드 작품인 '헐리벌리'에서 신경질적인 배역을 잘 소화한 미국 배우 숀 펜, 여우 주연상은 '방돔 광장'에서 알콜중독자인 미망인 역할을 훌륭히 소화한 프랑스의 원로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에게 돌아갔다.
또 특별공로상은 인종과 계급, 권력과 돈, 언론의 관계를 풍자적으로 그린 '불워스'에 출연한 미국의 영화배우 워런 비티에게 돌아갔다.
금사자상 수상작인 '웃기는 나라'는 지난 58년부터 64년까지의 이탈리아를 시대적 배경으로가난한 남부의 시칠리아에서 공업지역인 북부의 토리노로 이주한 두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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