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은 16일 "기아자동차 국제입찰이 마무리된 뒤 자동차산업의 구조가2사 체제이든 3사체제이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데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열린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5대 그룹의 사업구조조정과는 별도로 추진되는자동차산업 구조재편은 시장과 제품의 차별화와 같은 경쟁력 제고방법에 관건이 걸려있는만큼 몇개 업체로 재편되는 가에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의 이런 발언은 자동차업계가 기아차 입찰이후 구조와 관련, 현대-대우의 2사체제를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과 상충돼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장관은 또 "세계 모든 나라의 수출부진을 우리도 겪고 있으며 특히 우리 수출의 50%가량을 차지하는 동남아시장 위축으로 전체 수출확대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올해 수출을작년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출경쟁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환율은 시장 기능에 맡겨야 겠으나 달러당 1천3백50~1천4백50원이 적당한 수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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