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각지역 중소기업청에 '유휴설비 정보센터'까지 설치, 중소기업의 중고설비 거래를지원하고 있으나 금융권은 중고설비 매입에 대한 자금지원을 외면하고 있다.
대구.경북중기청을 비롯 전국의 지방중기청은 지난 16일부터 '유휴설비 정보센터'를 운영,국내 및 해외 매입 희망자에게 중고설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고설비 매입 중소기업에 구조개선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99년말까지3%의 투자세액 공제까지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 등 금융권은 정부방침과 달리 중고설비 매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대한자금지원을 거부하고 있다.
대구.경북 견직물조합(이사장 하영태)은 25일 "중고설비 거래에 대해 은행들이 자금을지원하지 않고 있다"면서 "금융 및 세제상의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견직물조합은 이와 관련 "중고설비 급매물이 후발국 및 경쟁국에 헐값으로 수출돼 국내섬유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무계획한 중고설비 해외유출을 방지해 달라"고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중복 및 과잉투자와 경기침체로 인한 전 산업의 유휴설비 규모가 20조원 어치를넘는 것으로 추정, 베트남 등 후발개도국을 상대로 유휴설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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