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휴 골프장 예약완료 호황

"이번 추석에도 '이대로족(族)'은 여전히 즐겁다"

IMF 사태로 인한 상대적 이익 때문에 이런 상황이 이대로 이어졌으면 한다는 '이대로족'들. 서민들은 웃어른에게 드릴 양말 한켤레 마련하기도 힘겨운 형편이지만 이들에게는 4일간 연휴에다 자신들의 재력을 과시할 수 있는 명절이 더없이 좋다.

추석연휴인 다음달 3~6일 대구경북지역 대부분의 골프장은 이미 예약이 완료됐고 예약 대기자도수십명씩 밀리는 등 명절 호황을 누리고 있다.

모 컨트리클럽의 경우엔 예약문의가 밀려들자 다른 골프장들과는 달리 추석날인 다음달 5일에도영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경주시내 대표적인 고급 숙박시설 ㅎ호텔은 29일 현재 다음달 3~6일 사이의 객실 예약률이 85%에 이르고있어 다음달 초까지는 어렵지않게 1백%를 기록할 것으로 호텔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송이버섯 등 고급선물들은 없어서 판매하지 못할 정도다. 지난해30만원선에 거래됐던 국산 송이버섯 가격은 최근 50만원선을 웃돌고 있는데도 공급량이 수요량을 채우지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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