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성이 시공중인 중미 자메이카 정부 발주 고속도로 공사 이행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건교부가 국가신인도를 이유로 공사이행을 계속 종용하고 있지만 공사를 추진할 자금이 없는데다금융기관마저 자금지원을 꺼리기 때문.
보성은 지난 96년 6월 국내 주택건설업계 최초로 자메이카 정부가 발주한 총 3억달러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중 1차구간을 수주, 현재 40%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화의이후 더 이상 공사를 추진할 자금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건교부는 국내 건설업계의 중남미 진출 1호인 자메이카 공사를 중단할 경우 국가신인도 뿐만 아니라 향후 중남미시장 개척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며 공사이행을 촉구하고 있다.이 때문에 보성은 주거래은행인 ㄷ은행에 5백만달러(약 69억원)규모의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며 건교부도 최근 이 은행에 자금지원 협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ㄷ은행은 화의중인 보성의 신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담보나 지급보증이 없을 경우 자금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ㄷ은행은 내부적으로 자금지원 불가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건교부의 자금지원 협조에 상당한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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