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천절을 앞두고 지역 신생 디자인 업체가 '단군'을 소재로 한 캐릭터를 개발, 관심을 모으고있다.
경북대 시각디자인학과 졸업생과 졸업예정자 등 3명으로 구성된 21세기 디자인연구소는 최근'Mr.단군' 캐릭터 개발을 마치고 오는 10일 차량용 스티커 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단군 캐릭터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민족의 시조를 소재로 했다는 점과 이미지가 역동적이면서도친근하다는 점 등의 특징을 갖고 있어 제품화할 경우 침체돼있는 국산 캐릭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의류, 완구류, 문구류 등에서 캐릭터시장이 활성화돼 있지만 대부분 미국 월트디즈니사 등 해외 업체들의 제품으로 국산 캐릭터 시장규모는 미미한 실정이다. 국산 캐릭터로88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등이 선보이기도 했지만 '미키마우스' '도날드덕' '독수리 5형제' 등외산에 비하면 수명이 짧고 제품화도 일부에 그쳤다.
연구소 황보상해 대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면서 국민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캐릭터로 단군할아버지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IMF이후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Mr.단군'을 소재로 한 차량용 스티커를 시작으로 완구류와 문구류 시장에 진출하고 향후애니메이션과 게임개발까지 꿈꾸고 있다. 문의 016-503-8409.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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