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3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야구 드림팀'이 8일윤곽을 드러낸다.
대한야구협회는 8일 국가대표 선수 선발위원회를 열고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아시안게임에출전할 엔트리 22명을 확정짓고 늦어도 10일까지는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야구협회는 먼저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지난 7월 이탈리아에서 벌어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주성노 감독(인하대)과 신현석(포스틸), 이기호(한양대), 박병준코치(원광대)를 확정지었다.또한 협회는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드림팀'을 뽑기 위해 대학선수는 물론 프로선수들도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올시즌 성적을 넘겨 받아 정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대표팀 선발에 전권을 갖고 있는 아마협회는 선발 기준으로 일단 국내외 가릴것 없이 포지션 별로 최고의 선수를 뽑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김병우 전무이사는 "금메달을 따기 위해 최상의 전력을 구축한다는 것이 협회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전무는 "프로선수 중 아마추어때 공헌도가 높은 선수는 배려하겠지만 프로진출때 물의를 빚었던 선수는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초점이 되고 있는 박찬호(25.LA 다저스)는 사실상 내정된 상태.
지난 달 15일 공문을 통해 박찬호에게 출전여부를 타진한 협회는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지만 정몽윤 협회장이 일부 언론인터뷰를 통해 내정사실을 밝히는 등 박을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로 포함시키겠다는 뜻을 비추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프로선수 선발을 놓고 협회는 물론 8개구단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첨예한 신경전을벌여 뚜껑을 열어봐야만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그동안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6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시안게임에선 단 한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