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폴란드 전역에서 6만4천여명의 주.시.읍 의회 의원들을 선출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선거가 지난 89년 공산독재정권 붕괴 후 세번째로 11일 실시됐다.
비가 뿌리는 궂은 날씨 속에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이날 투표는 집권 1년여를 맞는 중도우파 예르치 부체크 총리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임을 묻는 첫번째 시험대다.
그러나 개혁정책으로 인한 높은 실업률 등 경제적인 어려움에 불만을 품은 유권자들이 많은데다선거일 날씨마저 나빠 총 2천8백60만 유권자중 투표율은 50%에 못미칠 것으로 관리들은 예상하고 있다.
반면 바르샤바의 투표소에 나온 일부 주민들은 폴란드의 정치.경제 개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싶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야당연합인 민주좌파동맹(SLD)이 집권당인 보수성향의 솔리대리티(연대) 선거행동당(AWS)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국민 대다수는 지난 89년부터 솔리대리티가 추진한 사회.경제 개혁으로 인해 실업자가 늘고 물가가 올랐다고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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