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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코소보 공습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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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그라드.브뤼셀]유고연방에 대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코소보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최종협상이 벌어지고있다.

리처드 홀브룩 미국 특사는 11일 베오그라드에서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유고연방대통령과 만나 코소보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지난달 23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코소보 결의안(1199호)을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현지 외교소식통들이 말했다.

홀브룩 특사는 코소보에서 즉각 휴전과 철군, 난민 귀향 허용, 코소보주 장래에 관한 협상개시 등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199호의 준수를 요구하고 있으나 밀로세비치 대통령은 결의안 이행을 감시하기 위한 '감시군'의 주둔을 허용할 수 없다고 버텨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은 전했다.

일주일째 계속중인 이번 마라톤 회담은 코소보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마지막 노력으로 보이며 협상결과에 따라 나토의 무력사용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홀브룩 특사도 이날 회담에 앞서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코소보 사태를 해결하기위해 집중적으로노력하고 있지만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 나토 회원국들이 유고에 대한 무력사용을 승인하기 위해12일 모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나토 소식통들은 16개 회원국 중 독일과 이탈리아, 포르투갈만이 무력사용을 아직 승인하지 않고 있으나 독일은 차기총리인 게하르트 슈뢰더가 이미 무력사용에 대한 승인을 약속했으며 이탈리아와 포르투갈도 12일중 최종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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