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전국 호반에서는 스포츠 피싱으로 각광 받는 배스낚시가 한창이다. '민물농어'로 불리는 배스는 간단한 장비만 갖추면 누구나 손쉽게 낚을 수 있다. 울긋불긋한 단풍과고추잠자리,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운치를 더해주는 가을 호수에서 배스낚시를 즐겨보자.배스낚시는 산란기인 5~6월과 겨울나기를 위해 먹이 사냥에 적극적인 10월이 제철. 낚아 채는 손맛은 봄철보다 힘이 오른 가을철이 더 낫다.
배스의 주요 서식지는 수초와 암석등 수중 장애물이 많은 곳. 인기 있는 배스 낚시터로는 지역의안동호, 임하호를 비롯해 대청호, 팔당호, 운암호등이 있다.
최근에는 낙동강과 밀양강에서도 배스가 잡히고 있다. 채비로는 루어와 배스전용 낚싯대를 쓴다.스피닝 릴을 장착하는 루어 낚싯대는 미끼를 원하는 위치에 쉽게 보낼 수 있고 가벼운 미끼도 멀리 던질 수 있는 것이 장점. 그러나 낚싯줄이 뒤틀리면서 감길 수 있고 큰 배스를 끌어 올릴 때힘이 드는 단점이 있다.
베이트 캐스팅 릴을 사용하는 배스전용 낚싯대는 낚싯줄을 감아들이는 힘이 강하고 꼬임이 적다.그러나 초보자의 경우 미끼를 원하는 곳에 던지기가 쉽지 않다.
초보자는 루어 낚싯대를 이용, 미끼를 원하는 곳에 던지는 동작을 익힌 뒤 배스전용 낚싯대를 쓰는 것이 좋다. 6~7만원 정도면 초보자용 낚싯대를 구입할 수 있다.
미끼는 루어(가짜미끼)를 사용한다. 루어는 물 상태에 맞게 골라야 한다. 물이 맑을수록 붉은색계통의 밝은 색을, 물이 탁할 때는 밤색 계통의 어두운 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배스는 붕어 치어, 잠자리, 메뚜기등 곤충을 잡아 먹는 육식성으로 움직이는 물체에만 관심을 보인다. 특히 가을철 배스의 먹이 활동은 적극적이면서도 약삭빠르다. 승산이 있을 때는 쏜살같이먹이를 낚아 채지만 가능성이 없으면 쉽게 포기한다. 배스낚시에서는 이런 습성을 잘 이용해야한다. 루어가 포인트 지역을 지날 때는 시간을 길게 주면서 섬세하고 부드럽게 루어를 움직여 주어야 한다.
하루중 낚시가 잘 되는 시간은 오전 8~10시와 오후 4~7시. 호수 주변에서 하는 도보낚시와 배낚시의 두종류가 있다. 배낚시의 성과가 좋은 편이나 초보자의 경우 도보낚시로 감각을 익힌 뒤 배낚시를 하는게 바람직하다.
대구지역의 배스낚시 전문 판매점으로는 낚시만세(743-6363), 상봉낚시(476-6614), 극동낚시(632-0757), 메카낚시(636-0156)등이 있다. 장비 구입을 하면 기본기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 준다.〈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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