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차량사고 대부분이 과속이 직·간접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고 한다.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운전풍토 탓인지 제한속도위반이 상식화 되어 있다.
고속국도는 물론이고 특히 강변도로나 도시고속도로의 과속까지 당연한 일로 되어 있을 정도이다.
많은 운전자들은 고속도로 여건이 많이 개선되었으므로 제한속도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 직선도로의 경우 제한속도에서 20~30㎞/h정도의 과속은 문제되지 않을 것도 같다.따라서 최대한 범법자를 양산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제한속도를 20㎞/h정도 올려주는 것이 좋을것 같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제한속도를 올려주면 거기에 맞춰 과속하는 차량이 또 생길 것이므로 유류절감이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제작단계에서 최고속도제한장치를 달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몇해전부터 고속버스의 속도제한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토록 한 어느 고속버스 회사의 경우 사고가 47.7% 감소하고 1년간 9억원의 보험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상당구간에서 속도무제한인 독일의 아우토반같은 도로는 국내에 없다. 국내도로는 최고속도가 110㎞/h인 중부고속도로 외에 대부분 100㎞/h이하인데 차량은 220㎞/h까지 만든다는것이 아이러니 아닌가. 비용도그렇게 많이 들지 않으므로 모든 승용차, 화물차에 대해 속도제한장치를 달도록 하자.
커브길에서 함정단속시비를 벌이거나 금품수수시비등을 벌일 필요가 없는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다.
김효석(매일신문 인터넷 독자)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남아공 대통령·호주 총리와 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