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가외(後生可畏)'. 개교 2년째를 맞은 성덕대학을 바라보는 시각을 이처럼 적절히 표현한 말은 아마 없을 것이다. 성덕대학의 자신감은 흉내내기 어려운 '독특한 산학협동'방식에서 나온다.
올해 첫 신입생을 뽑은 음악과 마칭밴드팀(30명)의 경우 벌써 서울랜드, 에버랜드, 드림랜드, 경주월드, 통도환타지아, 대백프라자 등과 산학협동협약을 체결했다.
또 롯데월드를 비롯한 전국의 20여개 놀이공원, 백화점과 협약체결을 추진, 성사단계에 온 상태. 마칭밴드팀 학생들은 매주 토·일요일을 활용, 각 놀이공원에서 현장실습을 겸한 공연에 참여한다. 각 놀이공원들이 마칭밴드 양성에 드는 비용 때문에 고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졸업후 취업은 떼어놓은 당상.
마칭밴드팀의 실력은 '영천 경북도민체전 기념의 밤', '영천시민의 밤' 행사와 18일 '대백프라자시범공연' 등을 통해 이미 검정 받았다. 이번 겨울방학때 일본 벳푸해외공연을 초청받았고, 소문을 접한 40여명의 고졸예정자들이 입학을 문의하고 있다.
관광계열 학생들의 현장실습 환경은 더욱 좋다. 레포츠와 호텔을 접목시킨 부산해운대 그랜드호텔(특1급)이 바로 성덕대학의 자매호텔. 방학기간(10일~15일씩), 학기중(1일~2일씩)을 활용, 언제든수시로 현장실습에 활용할수 있다.
세계적 명성의 일본벳푸 쓰기노이 호텔과 이번 겨울방학부터 정기적인 실습(2주간:수료증발급)이계획돼 있다. 쓰기노이호텔과 학교에서 장학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참여학생들의 부담은 최소화된다. 여름방학때 소피텔 앰배서더(9명), 힐튼(5명), 리츠칼튼(4명), 호텔 하바나(1명) '모두 서울소재' 등에 실습을 나간 19명의 학생들은 좋은 평가를 받아 1학년임에도 취업을 내정받았다.
일본최고의 전자전문학교로 꼽히는 동경전자전문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산업전자과는 매학기 교수와 학생 20여명을 15일 또는 30일간 파견, 최신기술을 익히게 할 계획이다.
사실 성덕대학의 대외활동에는 전국적으로 1백20여개의 크고작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재)성덕도유지재단이 갖고 있는 국내외적 배경이 큰 작용을 하고있다.
게다가 성덕대학은 육군 50사단과 체결한 군학협약을 비롯, 각종 산학교류 건수가 벌써 1백여건을 넘어섰고 영천지역 주민과 초·중생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교육 등 지역협력사업도 활발히진행하고 있다.
성덕대학은 또 정규교과과정과 별도의 '자격증취득 특별과정' 및 '취업지도특별과정'을 운영, 이미 내년 2월 졸업예정자(4백80명 입학)중 각 과별로 60~90%의 취업률(군입대, 진학자 제외)을 보이고 있어 1회 졸업생 전원취업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성덕대학 걸어온 길
◇ 92년 12월: 학교법인 성덕학원 설립인가
◇96년12월: 성덕전문대학 설립인가(토목환경과, 전자과, 전자계산과, 정보통신과, 사무자동화과,산업디자인과·정원 4백80명)
◇97년 3월: 제1회 입학식, 초대 강종원 학장 취임
◇ 97년10월: 교육부 정원자율화 대학 선정, 호텔조리과 및 생활음악과 신설
◇ 98년 3월: 제2회 입학식(8개과 8백명)
◇98년 5월: 성덕대학으로 교명변경, 산업기술연구소 설치, 호텔조리과 부산그랜드호텔과 자매결연 및 현장수업 협약
◇ 98년 6월: 영천공고와 고교연계교육실시, 육군 보병50사단과 군학협약 체결, 영천여자전산고및 신령상업고와 고교연계교육실시
◇98년 7월: 평생교육원 설치인가, 대진전자정보고와 고교연계교육실시
◇98년 8월: 일본 벳부대학·동경외어전문대학·동경전자전문학교와 학술연구 및 문화교류 협정체결, 경주상고와 고교연계교육실시
◇98년 9월: 미국 퍼시픽대학과 학생교류 추진
◇98년10월: 교육부 전문대학 자구노력 우수대학 선정(2억원 지원), 교육부 전문대학 실업고생경진대회 국고보조금 지원대학 선정(3천2백만원)
◆성덕대학 신설학과·학과명칭 변경
성덕대학은 99학년도에 항공서비스과와 호텔관광마케팅과, 관광레저스포츠과(정원 각각 80명씩)를신설, 기존의 8개과 함께 11개과 1천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비공업계열 과(科)를 묶어 관광계열로 특성화시키기 위해 신설예정인 호텔관광마케팅과 및 관광레저스포츠과는 성덕대학과 자매호텔인 부산해운대 그랜드호텔과, 성덕수련원(연간 20만명 이용)을 활용해 생생한 현장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항공서비스과 역시 스튜어디스 양성의 명문인 일본 동경외어전문학교 항공스튜어디스과와 교육프로그램 교환에 합의, 세계수준의 현장실습과 화상강의를 도입할 예정.
◇신설학과 졸업후 진로 및 취득자격
△호텔관광마케팅과 ▷ 관광호텔 관리·회계·조리·식당 등 여행사, 항공사 ▷ 관광숙박 종사원, 관광호텔 2급 지배인, 관광통역 안내원, 국내여행안내원 등
△항공서비스과 ▷ 각종 항공 운수 관련 서비스업, 항공기 승무원, 관광호텔 종사원, 여행사, 관광교통업체, 항공운송대리점, 무역업체 등 ▷ 정보처리기사 2급, 항공사진기능사 1급, 관광통역안내원, 국내여행안내원, 정보처리기사 2급, 접객종사원 등
△관광레저스포츠과 ▷ 각종 체육시설 지도자,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에어로빅 전문강사, 체육실기교사, 사설체육관, 체육실기교사 등 ▷ 사회체육지도자 3급, 레크리에션 지도자 2급, 운동처방지도자 1·2급, 스포츠마사지 1·2급, 실기교사 등
◇학과명칭 변경
△토목환경과 → 건설환경과 △전자과 → 산업전자과 △전자계산과 → 전산정보처리과 △생활음악과 → 음악과
◆최첨단 실습기자재 보유 전학과가 법정기준 웃돌아
성덕대학 캠퍼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수영장. 25m×16m, 18m×6m 2개의 풀과 탈의장, 샤워장 등은 물론 인공폭포·분수대·물레방아 까지 설치, 수려한 팔공산의 자연과 조화를 이뤄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학생, 교직원 이용료는 1천원.
성덕수련원의 심신수련장, 암벽등반시설, 자연학습관, 온천탕 역시 학생들에게 개방된 상태. 5만8천여평 캠퍼스(대학+수련원) 곳곳에 흩어진 각종 시설물은 학생과 수련원생 모두 넉넉히 이용하기에 충분하다. 러닝머신을 비롯한 30여종의 각종 헬스장비가 비치된 31평 규모의 헬스장과 탁구장은 건강증진에 적잖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펜티엄급 컴퓨터 6백여대와 대구·경북지역에 단 2대뿐인 PCB 가공기(전자과)를 포함한 최첨단 실습기자재는 타 대학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건설환경과:1백24종 4백93점(1백42%) △산업전자과:94종 6백55점(1백54%) △전산정보처리과:50종 6백57점(1백65%) △정보통신과:59종 5백76점(1백42%) △사무자동화과:29종 3백1점(1백35%) △산업디자인과:43종 1백81점(1백30%) △호텔조리과:1백21종(1백20%) △음악과:49종 1백69점(1백30%) 등 전 학과가 법정기준을 훨씬 초과하는 실험·실습기자재를 보유하고 있는 것.특히 음악과는 공동연습장 이외에 언제든 혼자 연습할 수 있는 개인연습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고, 도서관에는 위성방송 수신 및 멀티미디어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영상정보실도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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