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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바닥 예방접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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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이상기온으로 이질·독감·장티푸스등 전염병이 크게 창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독감·DPT등 백신 부족으로 예방 접종이 필요한 노약자와 어린이의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포기해야 할 형편이다.

이는 독감백신이 바닥난 보건소 등 각급 의료기관들이 백신 추가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제약사의재고량 마저 바닥난 데다 균주 배양 기간이 너무 길어 접종 적기인 다음달 초 까지 백신의 추가생산이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달 초 까지 접종을 끝내야 하는 독감 백신의 경우 서구와 달성군 보건소가 소량을 보유하고 있을 뿐 나머지 6개 보건소에서는 이미 백신이 바닥 났으나 제약사의 재고량 마저 없어 추가 확보가 어렵게 됐다는 것. 이같은 백신 부족난은 대구시내 대부분 병·의원에서도 마찬가지로 수일내 확보된 독감 백신이 바닥 날 지경이다.

또 지난 한달동안 접종이 이뤄졌던 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혼합백신)도 물량이 달려경북대·영남대의료원·대구효성가톨릭병원 등 대구시내 종합병원과 대부분 의원들이 이달 들면서부터 접종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2천여명분의 백신을 조달 받은 8개 보건소의 경우도보유 백신량에 비해 접종 희망자가 많아 수일 내 접종을 다시 중단해야 할 형편이다.이처럼 백신 부족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적 DPT 생산 업체인 녹십자측은 최근 대구시내 병·의원에 "원료수급 차질로 12월 말에야 백신 공급이 가능하다"는 공문을 보내 접종 대상자들을 더욱 불안케 하고있다. 대구시내에서 올해 내로 DPT 접종을 끝내야 하는 어린이는 20일 현재 4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민들은 "당국이 품귀 현상을 빚고있는 백신에 대해 재고량을 파악, 보유 의료기관을 알려주는등 보건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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